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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동마당] 도두의 매력 속으로 “빠져 봅시다”14~26일 도두항 일원서 오래물·수산물 대축제 펼쳐져
현민철 기자
입력 2009-08-11 (화) 16:13:11 | 승인 2009-08-11 (화) 16:13:11


 * 우리동네 우리마을
 

   
 
  ▲ 도두항 전경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던 폭염이 여름 끝자락에 기력을 찾아가고 있다.

 힘 한번 쓰지 못하고 가는 것 아닌가 싶던 땡볕 무더위도 아침·저녁으로 힘을 내기 시작하는 모습이다. 그냥은 갈 수 없다는 듯 여름 끝자락 폭염 예고로 뒤늦은 피서행렬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쯤 생각나는 마을이 있다. 시원한 용천수가 콸콸 쏟아지는 '오래물'이 있는 도두동이 그 주인공이다. 마을 중심에 봉긋 솟은 천혜의 자연보고인 도두봉과 오래물·수산물 축제 등을 통해 변화의 몸짓을 하고 있는 도두동을 들여다본다.
 
 도두동의 '도두(道頭. 길머리)'는 제주 곳곳을 향한 길이 시작되는 곳이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동쪽은 용담동, 서쪽은 이호동과 노형동에 맞닿아 있고, 남쪽은 연동에 이어져 그야말로 사통팔달 그 자체다.

 뿐만 아니라 북쪽으로 제주해협을 접해 있고, 해안에 봉긋 솟은 도두봉(67m)은 해안절경과 어우러져 절경을 자랑한다.

 특히 얼음처럼 차가운 용천수로 유명한 '오래물'은 도두동의 으뜸 자랑거리다.

 나트륨 등 8가지 이온성분과 미량의 각종 성분이 함유돼 마시는 물은 물론 한여름 더위를 물리치는데 탁월한 효과를 보여 여름이면 오래물은 으뜸 피서지중 한 곳으로 손꼽힌다.

 도두동을 추천하는 이유가 이것만은 아니다.

   
 
  지역적 특색과 체험 프로그램을 접목시킨 도두 오래물·수산물대축제가 오는 14일부터 3일간 도두항 일원에서 열린다.  
 
 매해 오래물과 수산물을 테마로 축제가 열리기 때문이다.

 해마다 8월이면 열리는 도두 오래물·수산물 대축제는 평화의 섬 제주의 첫째 마을인 도두동을 찾은 관광객과 도민들에게 오름(도두봉)과 용천수(오래물)를 주제로 제주전통 마을을 소개하고, 도두의 특산물인 싱싱한 수산물을 현장에서 체험, 제주 고유의 전통문화와 풍습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해를 거듭할수록 제주시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오래물·수산물 대축제는 올해로 제8회째를 맞았다.

 이런 의미에서 오는 14일부터 3일간 도두동 일원에서 열리는 제9회 도두 오래물·수산물 대축제는 더욱 뜻이 깊다.

 회를 거듭할수록 노하우도 쌓이다보니 올해 축제는 그야말로 볼거리와 먹을거리, 즐길거리, 막바지 피서를 즐길 수 있는 모든 조건이 총망라된 종합선물 그 자체다.

 축제 첫 날에는 길놀이 풍물패 공연과 풍어제, 태권도시범, 개막식, 걸스힙합댄스, 북한예술공연단 공연, 난타공연, 불꽃놀이 등이 열린다.

 또 축제 이틀째에는 도두봉산책로 걷기대회를 시작으로 민물장어 맨손잡기 체험, 수산물 무료 시식체험, 해녀공연, 제주어 창공연, 오래물레크레이션이 마련돼 관광객과 도민이 함께되는 시간을 갖는다.

 축제 마지막날에는 도두봉 추억의 보물찾기와 수산물 썸머국악, 오래물가요제, 7080기타공연과 함께 폐막식 등이 열려 다양한 체험 및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런 행사만 보고 여느 행사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오래물과 수산물을 소재로 오래물수산물클레이올림픽과 수산물 요리체험이 열리는가 하면 도두봉을 주제로 즉석무료 사진촬영과 산책로 걷기 등 상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막바지 피서지 도두동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 도두봉  
 


 * 우리고장 명물-도두봉
 
 제주시 도두1동 산 1-1번지.

 주소에서 알 수 있듯이 도두봉은 도두동의 상징 그 자체다.

 옛 문헌을 보면 도두봉은 '세종실록'에 도도리산,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도도리악, '탐라지'에 도원봉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제주군읍지'부터 도두봉으로 표기되고 있다. 마을 이름이 도두리로 정착되면서 오름의 이름도 도두봉으로 표기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높이는 65.3m로 비교적 낮고 도두포구와 가까운 동쪽 해안에는 어민들이 바다에 나가 만선과 무사 귀환을 비는 공간도 있다.

 오름 정상에 남아 있는 조선시대 도원봉수터는 동쪽으로 사라봉수, 서쪽으로 수산봉수에 응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도두봉의 남사면 기슭에는 관음정사라는 절이 있으며, 그 옆으로 오름 정상까지 폭 4m의 시멘트 포장도로가 개설돼 있다.

 특히 해질 무렵 오름의 정상에서 바라보는 낙조가 인상적이며 주위에는 도두항과 유람선 선착장 등이 자리잡고 있다.

 도두동의 상징인 도두봉에도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해발 65.3m의 작은 봉우리에 능선을 따라 목재 산책로가 개설되면서 1일 400∼500명의 관광객 등이 찾는 등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제주국제공항과 인접해 있다는 장점으로 관광객들의 필수코스로 이어지면서 주변 상가 매출에도 도움을 주는 등 지역경제활성화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현민철 기자  freenati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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