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포커스] 흔들리는 렌터카 요금고시제

“다양한 관광 상품 구성 저해 요인” 
-김영언 제주특별자치도 온라인여행사협동조합장

 

   
 
  김영언 제주특별자치도 온라인여행사협동조합장  
 
 "제주도정이 렌트카요금을 할인을 규제하고 있어 관광객들에게 여행 경비를 과중시키게 하고 있다"

 김영언 제주특별자치도 온라인여행사협동조합장은 "렌터카 요금고시제는 관광객이나 도민을 위한 제도가 아니라 렌터카업체의 수익구조 개선에만 편중돼 있다"며 "제주도정 스스로가 뉴제주운동·그랜드 세일 등 관광요금 인하정책에 엇박자를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조합장은 "국내·국외 여행사 할 것 없이 고객을 끌기 위한 경품제공 및 할인 마케팅 등을 펼치고 있는데도 도는 여행사의 고유 마케팅을 저지하고 있다"며 "제주도정은 요금고시제라는 제도를 통해 여행사를 지배하려는 심산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김 조합장은 "관광객 중 렌트카 요금이 비싸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며 "도가 이러한 상황을 무시하고 렌트카업체의 이익을 대변해 주는 정책을 퍼셔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 조합장은 "가뜩이나 어려운 시기에 고시요금제는 여행경비를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제주도정은 법을 재개정, 시장 원리원칙에 맞기고 여행사들과의 의견절충을 통해 관광객 에게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합리적 대여요금 안정 유지돼야” 
 -양일중 제주특별자치도 자동차대여사업조합 전무

 

   
 
  양일중 제주특별자치도 자동차대여사업조합 전무  
 
 "일부 인터넷여행사가 대여요금 할증 및 할인을 통한 불법조장과 여행경비지원, 쿠폰할인 등으로 렌터카 요금고시제 흔들기가 지속되고 있다"
 양일중 제주특별자치도 자동차대여사업조합 전무는 "이러한 사례로 인해 렌터카 이용시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등 어떠한 변종이 생길지 예측하기 힘든 상황"라며 "이는 합리적인 대여요금 안정화를 저해시키는 주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양 전무는 "여행사가 렌터카업체에 과도한 수수료를 요구해 렌터카업체의 경영이 악화되고 있다"며 "대여약관 변경신고를 통해 일정범위의 수수료를 신고했으나 과당경쟁으로 제대로 준수되지 못하는 양상도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 전무 "여행사에 의존하는 업체의 경우 일부 온라인여행사의 요금과당경쟁과 성·비수기 과다할증 및 할인 요구를 제어할 능력도 없고, 사업자의 의지도 약해서 조례 정착에 문제를 도출하고 있다"며  "온라인여행사에 의존하는 경영구조를 하루빨리 탈피, 직판체제를 갖추지 않으면 먹이사슬에서 언제나 먹이가 된다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민 기자 lsm8251@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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