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은 17일 농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올해 쪽파 시설재배단지 4군데를 시범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북군은 사업비 3억7500만원(군비 1억5000만원, 융자 1억5000만원, 농가 자부담 7500만원)을 투입, 비가림시설등 안정생산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쪽파 시설재배단지 조성사업은 노지재배의 경우 가격이 가장 좋은 겨울철에 잎마름현상으로 상품성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시설재배로 전환되면 생산량의 90%를 상품으로 출하, 10㎏당 2만원에서 3만5000원의 높은 가격에 거래됨에 따라 농가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북군은 쪽파 주 생산지인 한림읍 귀덕1·2리와 애월읍 하귀1리에 시설재배단지를 조성하고 도서지역 소득증대 차원에서 우도에 시범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북군관내 쪽파재배면적은 지난 98년 181㏊에서 99년 294㏊로 증가하고 있다.

 한편 북군은 쪽파 시설재배단지 시범 운영후 연차적으로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에서 생산된 쪽파를 브랜드화, 타지역에서 생산된 쪽파와 차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강한성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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