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최초로 중앙부처와 전자문서 유통을 실시한다.

 제주도에 따르면 도청의 전자결재율이 95%에 달하며 전국 시도중 가장 높음에 따라 오는 6일부터 전산라인을 통해 54개 중앙부처와 직접 공문서를 발송하고 접수하게 된다.

 전국 시도-중앙행정부처간 전자문서 발송은 내년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지만 제주도의 경우 거의 모든 문서(비밀문서 등은 제외)가 전자결재로 이뤄지고 있어 타시도보다 석달 먼저 도입됐다.

 전자문서 유통이 시작되면 발송 350건·접수 300건등 월 평균 650건에 달하는 도와 중앙부처간 문서의 발송 및 접수가 1분내에 이뤄짐으로써 문서 이동시간이 5~6일(우편 이용시)에서 대폭 단축된다.

 특히 문서의 이동에 필요한 시간이 1분에 불과하기 때문에 각종 업무의 처리속도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함께 여러기관에 발송해야하는 문서의 경우 일일이 복사할 필요없이 한 번의 클릭만으로 발송이 가능, 종이 절약은 물론 문서정보의 활용성 증대, 문서 보관방법의 개선등 행정의 효율성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김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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