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지역에 들어선 상시고용근로자 50인이상의 업체들이 장애인 고용을 외면,장애인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2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시가 근로자 50인이상을 고용한 지역내 20개업체들을 대상으로 장애인 고용실태를 파악한 결과 7개업체에 10명의 장애인이 고용됐다고 이날 밝혔다.

 현행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는 상시고용근로자수 300인이상 사업장에 한해 전체근로자중 2%이상을 장애인으로 의무고용해야 한다고 규정돼 50인이상 업체는 장애인 의무고용규정은 없다.

 그러나 시지역 사업장중 현행법상 장애인 의무고용비율 대상은 서귀포시청 단 한곳뿐.

 이에따라 대기업이 없는 지역현실을 감안,50인이상 업체들이 장애인 고용에 적극 나서 장애인들의 자활·자립을 도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서귀포시도 장애인 고용촉진을 위해 지난 29일 지역 기업체 인사담당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는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나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한편 시에 등록된 장애인수는 지체장애인 1119명을 포함,1829명에 이르고 있다.<이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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