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자왈을 지키는 아이들, 재활용 장터 열어

   
 
 

'곶자왈을 지키는 아이들'이 29일 화북 동화초등학교에서 재활용 장터를 열어 폐지를 수집해 그 수익금을 곶자왈 재단에 기부하고있다.

사진은 '곶자왈을 지키는 아이들' 회원들이 재활용 장터에 들어온 폐지위에서 화이팅을 외치는 모습 /조성익기자 ddung35@jemin.com

 
 

 '곶자왈을 지키는 아이들'이 곶자왈 한 평 사기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29일 화북 동화 초등학교에서 재활용 장터를 열었다.

 재활용 장터에서는 가정에서 폐지를 갖고 와 기증하면 스텐실, 포크아트 기법을 이용한 리폼 제품을 만들 수 있다.

 또 폐지 기증에 따른 수익금 전액은 '곶자왈공유화재단'에 기탁해 '곶자왈 한 평 사기' 운동에 동참하게 된다.

 청소년 지도사 한경임씨(38·여)는 "재작년에 폐지를 팔아서 환경 보존 운동을 하면 더 보람을 느낄 것 같아 시작하게 됐다"며 "중·고등학교에서 학년이 바뀔 때 쓰지 않는 책 등 폐지가 많이 나오는데 학교 자체적으로도 곶자왈 한 평 사기 운동에 동참하면 더 효과가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곶자왈을 지키는 아이들'은 화북 청소년 문화의집에서 활동하는 중·고등학생들로 2007년에 결성됐고 지금까지 환경봉사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수익금 100만원을 모아 곶자왈 공유화 재단에 기부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