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의 한 학생이 씹던 껌이 폭발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8일 러시아 매체 리아 노보스티 등 외신들이 전했다.

우크라이나 국립기술대학의 화학과에 다니는 것으로 알려진 A(25)는 지난 5일 밤 우크라이나 코노톱 지역에 있는 부모님의 집에서 컴퓨터로 작업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커다란 폭발음이 들려 A가 있던 방으로 들어간 가족들은 A의 얼굴 하관이 폭발로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A가 평소 껌을 씹을 때 구연산 물질에 껌을 담갔다가 씹는 습관이 있었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 집 테이블 위에는 구연산과 비슷한 포장을 한 폭발 물질이 함께 발견되자, 경찰은 A가 구연산과 폭발 물질을 혼동해 구연산 대신 이 물질에 껌을 담갔다가 씹어 이런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사관들은 껌에서도 폭발물질로 추정되는 미확인 화학 물질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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