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원홍씨  
 
  양원홍씨(52)가 월간 시문학사가 제정하는 신인우수작품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양씨는 '나비' '폭낭' '꿈을 깁는다-PD일기' 등 3편의 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의 작품에 대해 심사위원들(박재릉·신규호·심상운)은 "시들은 크게 굴곡지지않은 언어와 시각으로 사물을 대하고 있는 시인의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 그것이 지나치면 상식적인 범위에 머물게 되지만 시 속에 폭넓은 공간을 만들어내고 친숙한 접근을 허영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수용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일상적인 것들에서 발견하는 새로움이나 시대의 변화에 대응하는 젊은 정서가 풍기는 세련된 감각이 시를 신선하게 하고 있는 것이 주목된다"며 "이는 삶을 응시하는 자세가 유연하고 탄력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원홍씨는 제주대학교 사범대학 영어교육학과, 제주대 대학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제주대 대학원 언론홍보학과 박사과정을 이수중이며, 제주MBC PD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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