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기상청, 15일 새벽부터 시간당 10∼20㎜ 안팎의 강한 비 전망

15일 제주지역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농작물 관리 등에 주의가 요구된다.

14일 제주지방기상청은 15일 제주지역은 중국 남부지방에서 북상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이날 오후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고 산간지역에는 매우 많은 비, 해안지역에도 다소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예상강수량은 해안지역이 40∼100㎜, 산간지역에는 150㎜ 내외의 많은 비가 예상되며, 15일 새벽부터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20㎜ 안팎의 강한 비가 시작되면서 제주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질 전망이다.

기온은 아침 최저기온이 14도에서 18도, 낮 최고기온은 15도에서 19도로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서부 먼바다에서 3∼5m로 매우 높게 일겠고,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아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가 요구된다.

이와 함께 기상청이 지난 겨울철(2009년 9월12∼2010년 2월)의 기후를 분석한 결과 평년과 비슷한 기온을 보인 날이 적었던 반면 평년보다 춥거나 따뜻한 날이 자주 나타나는 등 전체적으로 기온 변화가 심하게 나타났다.

강수량은 12월과 1월은 평년과 비슷했지만, 2월 들어서는 평년대비 227%로 전국에 많은 비와 눈이 자주 내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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