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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한 알바 어디 없나요?"대학생들 쉬운 일 선호 경향…행정 업무 인기
김동은 기자
입력 2010-07-02 (금) 09:19:40 | 승인 2010-07-02 (금) 09:19:40

대학생 김모씨(20·여)는 최근 아르바이트 찾기에 열중이다. 인터넷을 비롯해 생활정보지도 손에 들고 다닐 만큼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구하고 있지만 마땅히 할 만한 일을 찾지 못한 상황이다. 여름철 힘들지 않고 편하게 일할 수 있다고 소문난 편의점, 커피숍 아르바이트는 이미 찾기가 어려워졌다.

김씨는 "밤 늦은 시간 편의점 아르바이트는 다소 위험할 것 같아 생각 중"이라며 "여름 방학기간 아르바이트 경쟁도 정말 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처럼 도내 각 대학이 방학에 들어가면서 학비, 용돈 마련 등을 위해 대학생들이 아르바이트 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특히 최근 아르바이트 경향이 단순히 일만하기 보다 자신의 진로에 도움이 되는 아르바이트를 찾고 싶어하는 욕구가 많아지면서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는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행정시 하계 아르바이트는 바늘 구멍 수준이다. 제주시와 서귀포시가 지난달 18일부터 27일까지 하계 대학생 아르바이트 모집 결과, 제주시는 110명 모집에 1306명이 지원해 11.8대 1, 서귀포시는 80명 모집에 552명이 지원해 6.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일이 크게 힘들지 않고 돈도 많이 받을 수 있다는 입소문 때문이다. 게다가 업무 시간이 정확해 어학 및 취업 공부 등 자신의 스케줄에도 크게 방해를 받지 않는다는 점도 한몫을 하고 있다.

반면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막노동 아르바이트는 상대적으로 예전보다 열기가 식었다. 다른 직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돈을 벌 수 있지만 더운 날씨 등의 영향으로 여름철에는 다른 직종에 비해 시들한 상황이다.

건설회사 관계자는 "학생들이 너무 쉬운 일만 찾는 것 같아 안타까울 때가 있다"며 "아르바이트가 편하게 돈을 번다는 의미보다 인생을 공부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동은 기자 kde@jemin.com

김동은 기자  kdeun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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