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출량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0% 증가

해양 오염 사고가 잇따르면서 적극적인 예방 및 방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오염 사고 원인 대부분이 취급부주의 등으로 나타나면서 어민들의 주의도 필요한 상황이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해양오염사고 발생 건수는 모두 1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건에 비해 3건 증가했으며 유출량은 1만911ℓ로 지난해 같은 기간 6418ℓ에 비해 7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해경은 지난 2월5일 우도 동쪽 18㎞ 해상에서 부산선적 D호(139t)가 침몰하면서 1만800ℓ가 유출돼 올해 전체 유출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오염원인으로는 유류 이송 및 취급부주의가 9건으로 전체 82%를 차지했으며 해난 및 파손이 각각 1건 등으로 나타났다.

오염 사고 발생 선박은 어선이 9척으로 오염 사고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선저폐수에 의한 해양오염이 6건으로 지난해 상반기(2건)에 비해 4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제주해경은 유류이송 및 취급 등 작업 부주의에 의한 오염사고 방지를 위해 해양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 및 홍보활동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또 해난사고 발생 때 신속한 기름 이적 및 방제 작업 등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김동은 기자 kde@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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