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상준 탐라자치연대 사무국장  
 
"삼매봉 공원의 특혜 행정 바로잡고 공공적 차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

오상준 탐라자치연대 사무국장은 "서귀포시민들의 안식처이자 쉼터인 삼매봉 공원이 음식점 사유화에 따른 난개발 위기에 처한 상황"이라며 "음식점 사유화 특혜를 불식시키고 서귀포시민들의 휴식공원으로 만들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사무국장은 "삼매봉 근린조성 계획 최종 용역결과에는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소매점 등 무려 5개가 포함돼 있다"며 "중간 용역결과에 포함됐던 어린이 놀이터 등 유희시설은 모두 폐지된 대신, 특정인 토지소유지에 휴게음식점 등이 무려 3곳이나 들어서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형식적인 공청회, 의견 수렴없는 최종보고서 등을 볼 때 행정당국이 특혜 행정에 앞장섰음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 사무국장은 "우근민 도정은 지난 도정의 행정행위를 전면 파기하고 공공적인 차원에서 삼매봉 공원이 조성될 수 있도록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며 "이같은 특혜를 중단하지 않을 경우, 삼매봉 공원은 주변 토지주 민원 등 형평성 문제 등이 나타나 난개발이 우려될 뿐만 아니라 도내 다른 지역 공원 조성 계획에도 나쁜 선례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 오 사무국장은 "행정당국은 특혜 의혹 토지를 적극적으로 매입, 삼매봉 공원의 난개발을 막아야 한다"며 "공익적 개발을 위한 적극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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