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은 1도 상승할 때마다 5대 전염병 발생률이 4.27% 증가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신호성 부연구위원은 최근 발표한 '기후변화와 건강 적응대책'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2005~2007년 3년간 전염병 발생을 기준으로 전염병 발생률을 예측한 결과 국내 온도가 1도 상승할 경우 전염병 5종의 평균 발생률은 4.27%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별로는 쓰쓰가무시의 발생 증가율이 5.98%로 가장 높았고, 렙토스피라 4.07%, 말라리아 3.40%, 장염비브리오 3.29%, 세균성이질 1.81% 등으로 분석됐다.

또 기후변화에 따른 장염발생 추이를 추산한 결과 온도가 1도 올라갈 때, 인구 1000명당 평균 68.35건(6.84%)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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