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감시 과학정보 공유 세미나' 17일 고산 기후변화감시소서 열려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이지 못하면 2100년까지 최고 6도 이상 기온이 상승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기상청은 제주시 한경면 고산에 있는 기후변화감시소에서 17일 한·연·관 실무자와 전문가를 초청해 '기후변화감시 과학정보 공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강동훈 기후변화감시센터 주무관은 "우리나라은 1900년 이후 평균기온은 1.5도 상승했고, 1980년 이후 상승폭이 가파르다"고 말했다.

강 주무관은 "이산화 탄소는 전세계적으로 1999년 370.7ppm에서 2009년 392.5ppm으로 연평균 2.15ppm 증가했다"며 "메탄(CH4)도 1999년 1883ppm에서 2009년 1906ppm으로 연평균 2.46ppm 상승해다"고 밝혔다.

특히 강주무관은 "현재처럼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배출된다면 2100년까지 최고 6도 이상 기온이 상승할 것"이라며 "우리나라에서는 서해 안면도와 동해 울릉도, 남해 제주도에서 3차원 입체 관측망을 구축해 기후변화에 대해 감시 및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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