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1∼13일 중국 상해시 정협서 협의…7월 제주서 추진

제주특별자치도의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상해시 위원회가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한다.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오영훈 의회 운영위원장은 5월 11∼13일 중국 상해시 정협(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상해시 위원회)을 방문, 우호교류협정에 대해 협의했다. 양 기관은 협의를 통해 오는 7월 제주에서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하기로 했다.

또 실질적인 교류를 위해 구체적인 프로젝트가 필요하다고 합의돼 실무협의회를 통해 진행하기로 했다. 방문 시기에 대해 '정기적 방문'을 협정서에 담고 실현 방안으로 격년제로 상호 방문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고위 인사로 첫 방문한 후 상호 관심있는 분야를 선정해 방문하기로 하는 등 상임위원회별로 주제를 갖고 상호 교류가 가능하도록 했다.

도의회는 이번 방문에서 제주가 세계7대자연경관에 선정될 수 있도록 상해시 정협측의 투표 참여를 요청하는 한편 도민들이 중국 상해에 방문할 경우 무비자 입국과 동방항공의 항공료 인하 등에 관심을 갖고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오영훈 위원장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상해시 위원회와의 우호교류가 실질적인 교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민간 교류 활성화를 통한 한·중 관계를 더욱 긴밀히 구축, 제주 관광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의회는 지난해 6월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상해시 위원회의 우호협력 체결 제의에 대해 수용 의사를 밝히고 의장 서한 발송, 상해시 위원회의 우호방문단 파견 회신 등이 오고갔다. /이창민 기자 lcm9806@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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