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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호수·습지생태계 외래종 교란 심각수산·용수저수지 파랑볼우럭·큰입배스 등 대부분 외래종 점령
도내 주요 습지·하천도 붉은거북·뉴트리아·왕우렁이 등 침범
김용현 기자
입력 2011-05-31 (화) 18:16:22 | 승인 2011-05-31 (화) 18:16:22

제주지역 호수와 습지 등의 수중생태계가 외래종으로 인해 교란이 심각, 토종생태계 보호를 위한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해 주요 생태계교란종 16종에 대한 전국 분포지를 생태계 유형에 따라 구분하고, 각 분포면적과 확산양상 등에 대해 정량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해 분석한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모니터링에 따르면 외래종인 큰입베스와 파랑볼우럭은 우리나라 주요 대형호수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제주도 등 5개 지역에서 토종생태계를 잠식한 것으로 조사됐다.

애월읍 소재 수산저수지의 경우 전체어종 가운데 파랑볼우럭은 80.8%, 큰입베스는 15.4%로 두 외래어종이 점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경면 소재 용수저수지도 큰입베스가 57.1%로 토종생태계를 잠식한 상태다.

국립환경연구원은 다른 지역에서 파랑볼우럭과 큰입베스가 인위적으로 이입돼 확산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더구나 큰입베스의 경우 성체포획이 어려워 개체수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있다.

천이 없어 생태계 우위를 점령하고 있는 붉은귀거북은 전국 13개 지역에서 129개체가 발견됐고, 특히 삼양동 소재 문강사와 애월읍 소재 연화못에서 17개체가 발견되는 등 제주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개체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생태교란종인 황소개구리는 제주를 비롯한 전국 모든 지역에서 발견됐다고 국립환경연구원을 밝히고 있다.

또한 뉴트리아는 이번 국립환경연구원의 조사에서 제주환경에 침투한 것으로 확인된 것은 물론 최근 발표된 한라산연구소 조사에서도 확인되는 등 제주토종생태계 교란 및 농작물 피해가 보고되고 있다.

국립환경연구원 조사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외래종인 왕우렁이도 1980년대 식용을 위해 도내에서 양식됐다가 제주환경에 적응하며 도내 주요 습지와 하천으로 서식지가 확대됐고, 수초 등을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는 등 제주생태계를 교란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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