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레앙 소니에(사진 왼쪽) 루드비크 알베르트(오른쪽)
금관악기의 대표주자 트럼펫과 영롱한 소리를 자랑하는 타악기 마림바로 독특한 듀오가 구성됐다.

제주국제관악제와 인연이 깊은  끌레망 소니에(Clement Saunier), 루드비크 알베르트(Ludwig Albert) 두 연주자가 그 주인공이다.

17일 오후 8시 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이들이 펼치는 '트럼펫 & 마림바 듀오 콘서트'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2004년 제주국제관악콩쿠르 트럼펫 부문 우승을 차지한 끌레망 소니에는 프랑스 출신으로 17세 때 파리국립음악원에 1위로 입학한 이후 2002년 이탈리아 포르챠 콩쿠르와 2003년 프라하 봄 페스티벌, 2005년 브뤼셀, 2006년 파리국제콩쿠르 등에서 잇달아 수상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오늘날 세계적으로 최정상의 마림바 연주자로 손꼽히는 벨기에 출신의 루드비크 알베르트는 지난해 제주국제관악제에서 열린 국내 첫 국제타악기아카데미에서 '마에스트로'로 활약하는 등 제주국제관악제에서 꾸준히 활동해 왔다. 세계최초의 8개의 말렛을 사용한 연주로 유명한 알베르트는 벨기에서 비르투오소상을 수상한 후 현재까지 위촉곡, 즉흥곡, 편곡 등 다양한 음악을 포함한 8개의 앨범을 발매했으며, 이번 공연에서 직접 작곡한 곡들을 선보인다.

<오늘의 국제관악제>

△오전 11시 도문예회관 대극장=일본 나고야예술대학관악단 △오후 3시 〃=일본 엘리자베스음악대학관악단·울산대학교관악단 △오후 8시 〃 '트럼펫 & 마림바 듀오콘서트'=끌레망 소니에·루드비크 알베르트 △오후 8시 제주해변공연장=독일 고텐하임브라스밴드·인천연수구립관악단 △오후 8시 천지연폭포야외공연장=하트하트윈드오케스트라·대만 타이페이신의구관악단 △오후 3시 한림공원 '우리동네관악제'=일신여자고등학교관악단 △오후 4시 탐라교육원 '우리동네관악제'=벨기에 하렐베케보르로이트왕립관악단.

김봉철 기자 bckim@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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