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도2동 대책위 18일 평화버스 출범 기자회견 개최

제주해군기지 백지화를 위한 제주시 일도2동 대책위원회가 평화버스를 운행하며 해군기지 건설 반대 운동에 나선다.

제주해군기지 백지화를 위한 제주시 일도2동 대책위원회(일도2동 평화버스) 창립 발기인 일동은 18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평화의 섬, 제주에 건설되는 해군기지는 전면 백지화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많은 전문가들은 해군기지 건설로 인구유입의 증대, 일자리 창출, 관광 인프라 확대 등 기대 효과가 크지 않고 오히려 더 악화된다고 지적하고 있다"며 "정부와 해군은 처음부터 경제와 안보논리 등으로 도민 여론을 현혹시켜 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해군기지 건설의 문제점과 부당함을 알리고 해군기지 백지화에 대한 여론을 우리 동네에서부터 불러일으키기 위해 주민 156명 발기인으로 참여해 결성했다"며 "강정마을로 가는 정기적인 '평화버스'를 운행하면서 더 많은 주민들과 만나 해군기지 추진의 문제점과 부당함을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이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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