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철 비양리장

 강영철 비양리장(47)은 “펄랑물에는 뻘이 많아 예전에는 이곳에서 뻘을 퍼다가 마당을 다지거나 벽을 쌓을 때 쓰곤 했다”며 “찰기가 뛰어나 마르면 매우 단단해져 매우 유용한 자원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또 “어릴 때는 이곳에서 헤엄을 제대로 배워야 바다로 나갈수 있었다”며 “특히 제방을 쌓기 이전에는 바닷물 소통이 잘돼 장어와 새우,망둥이 등이 매우 많았었다”고 말했다.

 그는 “근래들어서는 아이들의 관심이 멀어진 대신에 철새들의 보금자리가 됐다”면서 “환경보전에 힘써 비양도의 명소로 가꿔 나갔으면 하는 게 비양도 주민들의 바람”이라고 말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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