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폭행당사자 일동 4일 기자회견

제주해군기지 해군에 의한 폭행당사자 일동은 4일 “해군이 비폭력으로 저항하고 있는 민간인에 대해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정마을회와 해군의 의한 폭행당사자들은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해군이 지난 2일 해상에서 평화활동가에 대해 심각한 생명의 위협을 가하고 소지물품을 강제 탈취해 유기하는 행위를 자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펜스를 넘어간 대학생들에게 집단적으로 폭력행위를 저지르는 등 비폭력으로 저항하고 있는 민간인에 대해 폭력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해군은 불법·탈법을 넘어 마을주민과 평화활동가에 대한 폭력과 폭언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군인들이 국민을 상대로 공공연하게 폭력을 휘두르는 것을 용납해서는 안된다”며 “국방부는 대국민 적대 행위를 하고 있는 해군과 그 산하의 SSU(특수부대)에 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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