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중학교(교장 부공남)는 지난달 31일 희귀질환인 심방중격결손으로 투병중인 3학년 정연규 학생의 수술비 마련을 위해 전교생과 전교직원, 학부모들이 뜻을 모았다.

심방중격결손은 심장내 막에 구멍이 생겨 대동맥으로 흘러야 할 혈액이 한쪽 심방으로 흘러들어가는 질환으로, 만18세가 넘어 발견된 경우에는 치료가 어려운 질환이나 정연규 학생은 다행히 학교에서 실시한 흉부 방사선 검사를 통해 더 늦기 전에 수술할 기회를 갖게 됐다.

하지만 수술비용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전교생과 전교직원, 학부모들이 한마음으로 연규 학생의 쾌유를 기원하는 성금 412만4620원과 헌혈증서 등을 모았다.

여기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작은 사랑의 씨앗 성금과 제주성지교회 헤세드봉사단이 각각 100만원을 보태 전달하는 훈훈한 풍경이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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