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고기압 영향 16일 낮최고기온 4~6도 체감기온 더욱 낮아
제주전역 눈날씨 산간 20㎝ 예상 해안도 3㎝ 안전운전 필요

▲ 영하권의 한파가 전국적을 강타한 가운데 제주전역이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16일 모처럼 도심 속에 눈이 내리자 제주시청 횡당보도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김대생 기자
제주지역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며 강추위가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산간을 중심으로 제주전역에 많은 눈이 내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역은 15일 밤부터 찬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추위가 시작됐고, 16일 낮최고기온은 4~6도로 평년(10~12도)보다 크게 떨어졌다.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체감기온은 더욱 낮아지면서 강추위가 기승을 부렸다.

특히 제주기상청은 17일 아침최저기온이 2~3도로 올해 들어 가장 낮을 것으로 예상하는 등 제주지역은 이번주말까지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추위와 함께 제주지역에 눈구름이 형성되면서 산간부터 해안지역까지 전역에  눈이 내리고 있다.

제주기상청은 제주산간지역에 16일 오전 2시부터 대설특보를 발효한 가운데 17일까지 산간에 10~20㎝의 눈이 내리고, 해안지역은 1~3㎝의 적설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산간과 산간지역에는 많은 눈이 쌓이면서 1100도로는 차량운행이 전면통제됐고, 5·16도로는 대·소형차량 모두 월동장구를 갖춰야만 운행이 가능하다.

또 비자림로와 명림로 그리고 제1산록도로는 소형차량의 경우 월동장구를 갖춰야 운행할 수 있다.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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