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서 한반도 미기록 식물이 발견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은 '특이서식지 생물상 조사사업'을 실시한 결과, 제주에서 한반도 미기록 식물인 푸른몽울풀이 자생하는 것을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푸른몽울풀(Elatostema laetevirens)은 일본고유종으로 알려져 있는 쐐기풀과 식물로 제주도의 낮은 지대 계곡부에서 자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긴꼬리제비꽃은 울릉도에서, 도랑바늘사초는 안면도에서 자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번에 발견된 한반도 미기록식물 3종은 모두 분포가 제한적이고 개체수가 매우 적어 자생지 보호가 필요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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