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일 영하 2.9도 강풍으로 체감기온 뚝 2일 오전 2시 북부와 동부 대설주의보 주요도로 결빙
제주지역이 1일 밤부터 눈이 내린 가운데 2일 오전 2시 북부와 동부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됐다. 특히 산간은 물론 일주도로와 연삼로, 연북로 등 도내 주요도로가 결빙되면서 출근길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역은 1일밤부터 중국 중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제주산간은 물론 해안지역까지 다소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또 주요 도로에 눈이 쌓여 결빙된 구간이 많아지고 있다. 이날 6시 현재 제주시 1.4㎝, 성산 0.4㎝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찬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2일 최저기온이 영하 1.5~영하 2.9도를 보이는 등 평년보다 4~7도 정도 낮은 기온분포를 보이고 있고, 강한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가 더욱 떨어지는 등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제주기상청은 3일까지 강추위가 이어지고 해안지역에 3∼8㎝의 눈이 내리겠고, 4일부터 점차 추위가 누그러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