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선거문화 및 공정한 보도 정착 위해
8일 공동 여론조사·토론회 개최 협약 체결
후보 변별력 향상으로 유권자 선택기준 제시
대한민국 지역선거문화 새로운 패러다임 마련

제주지역 신문·방송 언론6사가 오는 4월11일 치러질 제19대 국회의원선거를 올바른 선거문화 및 공정 선거보도 정착의 진일보한 기회로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았다.

제민일보·제주일보·한라일보·KBS제주·제주MBC·JIBS(이하 제주지역 언론6사)는 8일 제주월컴센터에서 '제주의 선택 2012 언론6사 공동보도 협약'을 체결했다.

진성범 제민일보사 대표이사·김대우 제주일보사 사장·강만생 한라일보사 대표이사·김동주 KBS제주방송총국장·정 준 제주MBC 사장·김양수 JIBS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유권자들이 객관적이고 공정한 정보를 토대로 국가의 미래와 제주특별자치도 발전을 이끌어갈 일꾼을 선출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지역언론 사상 처음으로 공동 여론조사·토론회 개최에 합의했다.

제주지역 언론6사는 이에따라 여론조사·정책토론회를 공동 개최, 출마후보에 대한 유권자들의 변별력을 높임으로써 선택의 중요한 기준을 제시하는 한편 공명·정책선거를 실천하는 유권자의 목소리를 정확히 전달, 후보나 선거운동본부간의 흑색·비방전을 원천 차단키로 했다.

특히 제주지역 언론6사가 실시할 총 4회(2월21일·3월6일·3월20일·4월3일)의 공동 여론조사는 예전의 여론조사에서 충분치 않은 표본 등의 문제로 결과에 차이가 발생, 다소 혼란을 초래했던 문제를 해결하는 진일보한 방식으로 평가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가들도 비용문제는 물론 표본의 대표성, 질문방식, 편파보도, 정확성 논란을 불식시킬 수 있는 언론사의 공동 여론조사를 제안하고 있다.

이와함께 제주지역 언론6사는 정책토론회를 통해 유권자들이 투표에 적극 참여토록 유도하는 한편 선거과정에서 나타난 도민들의 치열한 경쟁을 국가·제주 발전의 원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선거 이후의 갈등해소 방안도 제시키로 했다.

김양수 JIBS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제주지역 언론6사를 대표해 "공동 여론조사·정책토론회가 지역선거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마련, 신뢰성 확보는 물론 후보자의 정책·자질을 일목요연하게 검증하게 된다"며 "공동의 관심사를 함께 보도함으로써 지역의 일을 지역언론사 주도, 제주언론 및 제주발전의 씨앗을 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훈석 기자 hspark@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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