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준공식 개최…436억원 투입 15㎿규모 시설

제주특별자치도가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마을공동목장내에 추진한 15㎿규모의 국산화 풍력발전단지가 16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날 도는 가시리 마을공동목장내에서 우근민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김재윤 국회의원, 김도웅 도의회 농수축지식경제위원장, 남호기 전력거래소 이사장, 이상호 한국남부발전㈜ 대표,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시리 국산화 풍력발전단지’ 준공식을 개최했다.

가시리 국산화 풍력발전단지는 제주지역 에너지 자립 및 ‘Carbon Free Island Jeju' 구축을 위해 전국 최초로 지역공모를 통해 선정한 마을 소유의 공동목장 부지에 조성된 15㎿규모의 국산화 풍력발전단지로서, 총사업비 436억원(정부지원 255억원·지방비 181억원)이 투입됐다.

가시리 국산화 풍력발전단지에는 ㈜한진산업(1.5㎿×7기), 유니슨(750㎾×3기), 효성(750㎾×3기) 등 3개사에서 총 13기의 풍력발전기를 비롯해 모니터링 하우스, 변전설비, 송전선로 등 부대시설 등이 설치됐다.

가시리 국산화 풍력발전단지는 이날 준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했고, 매년 4500가구 정도에 공급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또 풍력 발전을 통해 연간 1만3000t 정도의 온실가스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가시리 국산화 풍력발전단지 상업화 운전을 계기로 제주의 육상과 바다에서 생산된 풍력전기를 통해 2030년까지 제주전력 수요의 100%를 대체하는 ‘Carbon Free Island Jeju by 2030'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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