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5대공약 발표…도민 뜻에 맞는 민군복합항
4·3문제 해결 적극적 지원, 농축수산업 집중 육성등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가 21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가 제주지역 발전공약을 속속 발표하고 있어 유권자들의 판단과 관심이 요구된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최근 제주지역 발전상을 '대한민국의 명품관광도시 제주, 세계속의 관광지, 살기좋은 제주도'로 설정해 5대 공약을 발표했다.

새누리당은 첫 번째 공약으로 '24시간 운항 가능한 제주공항 인프라 구축'을 제시했다. 새누리당은 "2012년 관광객 규모가 1000만명으로 예상되고 있는 등 제주공항이 포화상태에 놓여있다"며 "24시간 항공 운항이 가능하도록 제주공항 인프라를 확충해 세계적인 관광휴양도시, 제주국제자유도시의 획기적인 전기를 이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민 뜻에 따른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 추진'을 약속했다. 새누리당은 "관광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대양 안보 확보를 위해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은 계속 추진돼야 한다"며 "더 이상 갈등과 반목이 생기지 않도록 소통, 도민 뜻에 맞는 관광미항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세 번째 공약으로 제주 4·3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지원을 다짐했다. 새누리당은 "4·3사건은 도민 뿐만 아니라 전 국민의 가슴아픈 역사로, 도민의 아픔이 모두 해소될 때까지 부단히 노력하겠다"며 △4·3사건 추가 진상조사사업 적극 추진 △4·3사건 추모기념일 지정 △제주 4·3평화재단 국고지원 확대 등을 제시했다.

새누리당은 농·축·수산업 집중 육성과 지원을 위해 △농업용 수로시설 보강 △말산업 특구지정 및 육성 △고품질 감귤 생산 지원 △수산물 산지복합유통센터 조성 지원 등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2012년 국가가 수립하는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에 제주도 액화천연가스(LNG) 공급망 구축사업을 반영하겠다고 제시했다.

또 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도 금주중 제주지역 공약을 확정·발표하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이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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