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21일 선거대책위 출범…박근혜·한명숙 격돌
도내 정당들 지지세 확산 박차…후보들 총력 돌입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가 2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가 4·11총선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선거 체제로 전환했다.

새누리당은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을 단독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확정하는 등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했다. 부위원장단에 황우여 원내대표, 이주영 정책위의장이 임명됐고 권영세 사무총장은 선대위 본부 총괄을 맡았다.

민주통합당은 이날 한명숙 대표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으로 확정하는 등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문재인·이해찬·정동영·정세균 상임고문 등은 특별선대위원장,  문성근·박영선 등 최고위원들은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되는 등 여야가 물러설 수 없는 혈전을 예고하고 있다.

도내 정당·후보들의 발걸음도 더욱 빨라지고 있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이 20일 선거대책위를 가동, 총선승리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한 데 이어 민주통합당 총선 후보자들은 22일 제주지역 총선 정책·공약을 발표한다.
민주통합당 도당은 주말에 강기탁 도당 공동위원장을 비롯한 도내 인사를 공동위원장으로 한 선거대책위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통합진보당 도당은 총선 후보가 없는 점을 감안, 제주도의회 의원 보궐선거·비례대표 중심으로 선거체제를 꾸리고 자유선진당 도당은 23일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대책위원회 발대식 및 강정희 제주시을 국회의원 후보 필승 결의대회를 가질 계획이다.  박상호 도당 위원장이 선대위 위원장을 맡는다.

여야를 비롯해 무소속 후보들도 22∼23일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한 후 조직을 총가동, 민생탐방에 돌입하고 후보 토론회를 준비하는 등 총력전에 들어갔다.<이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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