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 3명 모두 체납실적 없어

제19대 국회의원 공식 후보등록이 23일 마감되면서 제주시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3명의 후보의 재산·납세·병역 등 신상정보가 선거관리위원회에 공개됐다.

공식 후보등록마감일까지 등록을 마친 제주시 을 선거구 후보는 민주통합당 김우남 후보, 자유선진당 강정희 후보, 진보신당 전우홍 후보 등 3명이다.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한나라당 차주홍 예비후보는 후보등록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후보자 3명의 재산내역을 보면 김우남 후보가 토지, 건물, 예금 등을 합해 17억5590만원을 신고, 후보들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았다.

김우남 후보 재산내역(배우자 및 자녀 포함)을 보면 토지 2억6492만원을 비롯해 건물 3억2690만원, 예금 10억4595만원 등을 신고했다. 채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정희 후보의 재산신고액은 648만원으로, 후보자들 가운데 가장 적었다.

신고내역을 보면 예금 848만원과 채무 200만원 등을 신고했고, 건물이나 토지는 물론 자동차도 소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전우홍 후보의 재산신고액(배우자 포함)은 8843만원이며, 채무액은 1억8000만원으로 후보자들 중 가장 많았다.

신고내역으로는 토지 5242만원, 건물 9000만원, 예금 1억2270만원 등을 신고했다.

최근 5년간 납세실적을 보면 김우남 후보가 소득세 등을 포함해 6978만원을 납부해 가장 많았고, 이어 전우홍 후보가 3934만원을 납부했다.

강정희 후보인 경우 지난 2010년 소득세 6000원을 납부한 것이 전부다. 이에 대해 강정희 후보는 최근 5년간 본인 소유의 재산은 없었다고 밝혔다.

또 후보자 3명 모두 최근 5년간 세급 체납 실적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병역은 김우남 후보와 전우홍 후보 모두 육군 병장으로 군복무를 마쳤으며, 범죄경력과 관련해서는 후보 3명 모두 해당사항 없는 것으로 신고됐다.

후보자들이 학력은 모두 대학교 졸업 이상으로, 김우남 후보는 경영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강정희 후보는 한국방송통신대학을, 전우홍 후보는 연세대 신학과를 각각 졸업했다.

연령은 강정희 후보가 57세로 가장 많았고, 이어 김우남 후보가 56세, 전우홍 후보는 49세로 가장 나이가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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