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어 민주통합당 선대위 출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가 15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도내 정당·후보들이 총선 승리를 위한 초반 기선잡기에 나섰다.

민주통합당 제주도당은 26일 도당에서 4·11총선 승리를 위한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선거 체제로 전환, 세몰이에 나섰다. 이에 앞서 새누리당 도당은 지난 20일, 자유선진당 도당은 23일 선거대책위원회를 가동하고 총선 승리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해 지지세 확산에 당력을 쏟고 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은 김동완 도당위원장을 원톱으로 한 선대위, 민주통합당은 강기탁 도당 위원장 등 7명으로 구성된 공동 선대위, 자유선진당은 박상호 도당위원장이 이끄는 선대위 체제로 조직 정비를 마무리하는 등 물러설 수 없는 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통합진보당 도당은 총선 후보가 없는 점을 감안, 제주도의회 의원 보궐선거·비례대표 중심으로 선거체제를 꾸리고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4·11 총선 후보들도 선거개시일인 29일 일제히 출정식을 갖고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제주시갑 선거구(서부)에 민주통합당 강창일 후보와 무소속 고동수·장동훈 후보는 29일, 새누리당 현경대 후보는 31일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세대결을 벌인다. 제주시을 선거구(동부)에 민주통합당 김우남 후보는 29일, 진보신당 전우홍 후보는 3월말에 출정식을 가질 예정이다.

서귀포시 선거구에 민주통합당 김재윤 후보와 무소속 문대림 후보는 29일,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는 29일 또는 31일 출정식을 갖고 치열한 한판 대결을 펼친다.

이처럼 여야 도당은 선대위 출범으로 총선 진검승부가 시작됨에 따라 중앙당 지도부와 대권주자들의 지원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어 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이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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