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선거운동 시작…후보들 승리 다짐

현역의원 심판론과 정권 심판론이 격돌한다. 4·11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오늘(29일)부터 시작돼 13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국회의원·제주도의회 의원 후보들은 대규모 출정식, 정책공약 발표 등을 벌이며 본격적인 득표전에 돌입한다.

특히 국회의원 후보들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부터 유권자들의 표심을 선점하기 위해 조직을 총동원하는 등 총력전으로 전환, 대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선거때마다 전국 민심의 가늠자 역할을 해온 도민들의 정당·후보 선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시갑 선거구(서부)의 새누리당 현경대 후보는 29일 선거 출정식을 갖고 총선 승리를 다짐하고 오후 7시 신제주에서 첫 거리유세를 가질 계획이다.

민주통합당 강창일 후보는 이날 오전 선거대책본부 출정식을 갖고 총선 승리를 다짐한 후 한림지역 공략에 나선다. 무소속 고동수 후보는 이날 낮 12시, 무소속 장동훈 후보는 31일 선거 출정식을 갖고 지지세 확산에 나선다.

제주시을 선거구(동부)의 민주통합당 김우남 후보는 이날 오후 6시30분 시청 어울림마당에서 선거 출정식을 갖고 지역발전 공약을 제시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선거구의 민주통합당 김재윤 후보·무소속 문대림 후보는 이날 오후 6시·7시에  선거 출정식을 갖는 등 본격적인 세대결을 벌인다.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는 31일 출정식을 갖고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할 예정이다.

새누리당·민주통합당 도당 역시 ‘현역의원 심판론’과 ‘MB·새누리당 심판론’을 내세우며 필승을 다짐하는 등 총력전에 들어갔다.

제주도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29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됨에 따라 금품·음식물 제공 행위, 비방·흑색선전 행위, 공무원의 선거개입 등 불법 선거운동에 대해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현장중심의 감시·단속활동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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