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훈 무소속 후보 신 개념 신공항 피력

장동훈 제주시갑 무소속 후보는 관광산업 발목을 잡는 항공난 해결책으로 '제주복합공항도시' 추진을 피력했다.

장 후보는 제민일보 파워인터뷰를 통해 "2019년 포화가 예상되는 제주공항의 대안으로 레저·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종합한 가칭 '제주복합공항도시를 추진하겠다"며 "이는 제주 신공항에 컨퍼런스·호텔·테마파크 등이 포함, 큰 수익 창출이 가능해 건설계획을 앞당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한미FTA 발효에 따른 제주 1차산업 피해 대응책으로는 관세 축소로 수혜를 보는 기업의 이익 일부를 1차산업 등 피해 산업군에 직접 보전하는 '특별세' 법안 제정을 약속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6년의 가장 큰 문제로는 "중앙권한 이양에 따른 미래 재정수요 확대 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4개 시·군 당시 보다 지방재정이 열악하다"며 국고보조율 인상 등의 제주특별법 개정안 재발의를 제시했다.

제주4·3의 완전한 해결방안에 대해서는 희생자·유족 명예회복의 추가 진상조사 및 국가추념일 지정, 제주4·3의료재단 설립을 밝혔다.

또 제주특별자치도가 2014년 지방선거 반영을 목표로 추진중인 3개 행정체제개편 압축 모형 중 '읍면동 자치강화' 선호 의견을 제시한후 "읍면동 광역화로 자치권을 확대하면 주민밀착서비스 강화·행정효율성 향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하지만 행정체제개편을 놓고 이견이 많아 충분한 여론수렴 및 공론화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도개발공사와 ㈜농심간의 삼다수 판매협약 법정공방에 대해서는 "농심이 소송으로 공공재인 제주지하수를 영구·독점적 이익 추구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모든 소송의 중단을 촉구했다.

장 후보는 도의원 중도 사퇴에 따른 공약 미이행의 책임론에 대해서는 "재선 공약이 광범위, 도의원으로는 힘이 부쳤다"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 총선에 출마했다"고 이해를 부탁했다. 박훈석 기자 hspark@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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