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제주시 지원 유세

▲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제주 방문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제주해군기지 문제와 관련, “안보도 지키고 경제도 살릴 수 있도록 민·군복합형 기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새누리당 현경대·강지용 후보 합동 유세가 열리는 제주시 노형로터리를 방문,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지난 정치권에서 국민의 삶을 챙기지 못했다”며 “새누리당은 과거를 반성하면서 국민께 행복을 열어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저희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면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정치에서 중요한 것은 민생을 해결하고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19대 국회에서도 최우선적으로 민생 문제를 해결하고 국민의 신뢰를 얻는데 초점을 맞추려 한다”고 밝혔다.

특히 박 위원장은 “한·미FTA와 해군기지 문제 등으로 파행을 겪고 있는데, 국회가 지금 그럴 시간이 있는가”라며 “국민과 제주도민의 큰 관심사인 해군기지 문제는 이념으로 접근하면 안되고, 민생과 안보 차원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제주는 세계적인 관광지다. 하와이같이 유명한 관광지로 만들어야 한다”며 “안보도 지키고 경제도 살릴 수 있도록 민·군복합형 기지를 건설해 제주를 동양의 하와이로 만들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경제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서도 박 위원장은 “지금 서민들과 재래시장 상인, 소상공인들이 힘들어지고 있다. 반드시 이 문제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재래시장과 중소기업이 힘이 나고 열심히 살면 꿈을 이룰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어느 지역에 살던, 어느 계층이던 모두가 하나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박 위원장은 “현경대 후보는 평생 제주도민과 함께 한 제주를 대표하는 정치인”이라며 “국회에는 문제를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 필요하다. 현경대 후보를 국회로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또 “강지용 후보는 제주 농업의 최고 전문가다. 30년간 감귤산업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일했다”며 “이런 전문가를 국회로 보내서 감귤산업과 제주를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성원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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