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대표, 제주 지원 유세 자리서 밝혀
한 대표는 이날 강창일·김우남 후보 합동 유세가 열리는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을 방문,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제가 제주를 찾은 이유는 민주통합당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것도 있지만 4·3 때문이기도 하다”며 “4·3의 명예를 회복시키고 정부차원에서 사과한 분이 노무현 대통령이다. 저도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한 대표는 “4·3 위령제에 참석해 제주4·3을 완결 지으려고 왔다는 것을 말씀드리겠다”며 “민주통합당은 강창일·김우남 후보와 함께 19대 국회에서 더 나은 제주, 더 큰 제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서도 한 대표는 “강창일·김우남 후보를 국회로 보내준다면 제주 신공항 건설을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제시했다.
또 “강정마을 구럼비 폭파를 군사작전 하듯이 제주도민의 의사를 무시하고 짓밟는 이명박 정부에 힘을 실어줘야 할지, 바꿔야 할지 결정하는 기로에 섰다”며 “민주주의를 무너지게 만든 이명박 정권을 4·11총선에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제주시 민속오일시장 유세에 이어 서귀포시 동문로터리를 방문, 김재윤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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