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대표, 제주 지원 유세 자리서 밝혀

▲ 오는 11일 실시되는 제19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2일 제주시오일시장을 찾아 제주시갑선거구 강창일 후보와 제주시을선거구 김우남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대생 기자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2일 “4·3을 해결해서 유족과 제주도민의 명예를 회복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명예를 회복하는 길”이라며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약속했다.

한 대표는 이날 강창일·김우남 후보 합동 유세가 열리는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을 방문,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제가 제주를 찾은 이유는 민주통합당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것도 있지만 4·3 때문이기도 하다”며 “4·3의 명예를 회복시키고 정부차원에서 사과한 분이 노무현 대통령이다. 저도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한 대표는 “4·3 위령제에 참석해 제주4·3을 완결 지으려고 왔다는 것을 말씀드리겠다”며 “민주통합당은 강창일·김우남 후보와 함께 19대 국회에서 더 나은 제주, 더 큰 제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서도 한 대표는 “강창일·김우남 후보를 국회로 보내준다면 제주 신공항 건설을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제시했다.

또 “강정마을 구럼비 폭파를 군사작전 하듯이 제주도민의 의사를 무시하고 짓밟는 이명박 정부에 힘을 실어줘야 할지, 바꿔야 할지 결정하는 기로에 섰다”며 “민주주의를 무너지게 만든 이명박 정권을 4·11총선에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제주시 민속오일시장 유세에 이어 서귀포시 동문로터리를 방문, 김재윤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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