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 3일 도의회 기자회견
해군기지 전면 재검토 밝혀…당 후보 지지 호소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3일 “4·3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고 제주 신공항을 반드시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강창일·김우남·김재윤 후보, 제주출신 장하나·문명순 비례대표 후보, 오충진 제주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 강민숙·강용원·이태봉 도의원 후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명숙 대표는 이날 “2012년 오늘 대한민국 모습을 보면 참담하다. 이명박·새누리당 정권은 단 한번도 4·3을 찾지 않았고 일부 보수세력은 무장폭동으로 매도하고 소송까지 제기하고 있다”며 “영령들에게, 유족들에게 가슴에 대못받는 행태를 아직도 서슴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정 주민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막무가내로 군사작전 하듯이 (구럼비) 폭파 작전을 감행하고 있다”며 “이런 정부가 국민을 감시하고 뒤를 캐는 민간인 불법 사찰을 했다. 석고대죄하고 사과해야 함에도 뻔뻔스럽게 남탓을 하고 있다. 국민의 명예를 짓밟고 삶의 터전을 파괴하고 뒤를 캐는 이명박·새누리 정권, 이대로 안된다.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명숙 대표는 “새로운 정치, 국민 우선의 정치를 하겠다. 새로운 정치는 국민이 우선이다. 이런 신념으로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4월3일을 국가추념일로 지정하겠다”며 “또 제주 해군기지와 관련, 부당한 폭파 작업의 즉각 중단을 촉구하고 19대 국회에서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새로운 정치는 민생 제일주의 정치다.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이뤄내고 제주 신공항을 반드시 건설하겠다. 제주를 평화의 섬, 국제섬으로 만들겠다”며 “지역에서 강창일·김우남·김재윤 후보, 제주출신 장하나·문명순 비례대표 후보가 국회에 입성하면 제주 문제를 해결하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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