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민주통합당 제주도당, 대도민 호소문 발표

새누리당·민주통합당 제주도당이 4·11 총선을 이틀 앞둔 9일, 당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대도민 호소문 발표'기자회견을 갖고 "집권여당 출신 국회의원이 한명도 없는 지난 8년, 지역 경제는 침체를 벗어나지 못했고 지역간·계층간·산업간 갈등과 대립은 제주 발전의 발목을 잡았다"고 주장했다.

또 "그럼에도 모든 책임을 현 정부의 제주홀대론으로 전가하려는 무책임한 세 국회의원을 다시 국회로 보낼 수 없다"며 "4월 11일, 구태를 일삼는 힘없는 야당 후보가 아니라 도민의 뜻을 반영시킬 수 있는 집권여당 새누리당 현경대·강지용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제주의 생존산업, 제주 관광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반드시 제주 신공항을 조기에 완성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감귤산업 경쟁력 강화 △국제자유도시·특별자치도 발전 △제주시 구도심 및 서귀포시 활성화 △국가추념일 지정 등 4·3 완전한 해결을 약속했다.

민주통합당 제주도당도 이날 '대도민 호소문'을 내고 "이번 4·11 총선은 무능과 독선, 제주를 무시·홀대하는 새누리당과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이라며 "4·3진상규명과 명예회복 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4·3특별법과 4·3진상보고서조차 부정했다"고 강조했다.

또 "신공항 건설 약속은 헌신짝 버리듯 내팽겨치고 해군기지로 인한 갈등과 분열에 대해 어떠한 해결의지를 보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민주통합당 후보들은 끝까지 제주도민의 편에 서겠다"며 "4·3의 완전한 해결, 신공항 건설, 해군기지의 완전한 해결 등 제주 현안 문제를 해결하고 도민 대통합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4·11 총선에서 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 과거 세력을 끊어주고 새로운 제주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강창일·김우남·김재윤 후보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달라"고 말했다.<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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