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제25선거구(대정읍) 보궐선거 개표 결과 통합진보당 허창옥 후보가 65표 차이로 역전에 성공하며 도의원에 당선됐다. 

개표가 진행되는 동안 허 후보는 마지막 투표구인 대정읍 하모3리와 마라리 투표함을 개봉하기 직전까지 무소속 현진수 후보에게 뒤졌지만, 이 투표함을 개봉하자 뒤집기에 성공, 극적으로 승리했다.
허 후보는 "마지막까지 가슴을 졸였지만 농민, 어민 등 서민이 믿음을 져버리지 않을 것을 믿고 있었다"며 "열악한 환경에 있는 서민을 위해 일하는 도의원이 되겠다"고 전했다.
 
 
○…오후 6시 제19대 국회의원선거 투표가 마감, 서귀포시 선거구 개표장인 올림픽 기념관으로 투표함이 속속 이송되는 가운데 오후 7시께부터 투표함이 몰리면서 한 때 병목현상(?)이 발생하면서 개표 사무원 등이 진땀을 흘렸다.
이는 동지역을 제외한 읍·면 지역 투표구는 개표장과 대부분 1시간 이내 거리에 위치해 있어 투표함이 도착하는 시간이 비슷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후 8시께 투표함 확인이 마무리 돼 개표장으로 옮겨졌고, 순조롭게 개표가 진행됐다.
 
 
○…4·11총선 전국 투표율이 52.7%, 제주가 54.4%로 집계된 가운데 서귀포시는 60.8%를 기록하는 등 서귀포 지역 투표율이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특히 김재윤 후보와 문대림 후보의 출신 지역인 효돈동과 대정읍 투표율이 각각 68.3%, 71.%를 기록해 서귀포 지역 전체 투표율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참관인들도 선거대책본부와 연락을 취하는 등 개표과정에 눈을 떼지 못했다.
 
 
○…11일 오후 6시20분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김병룡 서귀포시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국외부재자 투표함 개함을 선언함에 따라 부재자 투표함이 개봉됐다.
이후 대천·중문동 지역 투표구 등에서 도착한 투표함이 오후 6시30분부터 개함되는 등 개표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졌다.
개표소에는 후보측 선거대책본부 관계자가 자리를 지키며 개표 상황을 지켜볼 뿐 일반 시민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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