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지사 10일 간부공무원 워크숍서 강조
내년 100억원 투입 정류장 비가림 시설 설치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민선 5기 후반기 '소통행정'을 강조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0일 오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민선 5기 후반기 도정방향 공유확산 간부공무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우근민 지사는 "도내 버스 정류장 2400여개 중 절반이 비가림 시설이 안돼 버스이용객이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앞으로 교통정책을 업체중심에서 이용자 중심으로 전환하고, 이를 위해 내년 100억원을 투입해 버스정류장 비가림 시설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바오젠 그룹과 암웨이사 등 대규모 중국 인센티브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예정이지만, 주로 면세점에서 쇼핑을 하고 있다"며 "제주외항에서 탐라문화광장(산지천 일원)까지 우레탄을 깔아 직접 걸으면서 제주의 문화를 체험하고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 지사는 "지역 이슈에 대해서는 정기적으로 언론 대담 등을 통해 공직자들이 도정 방향을 알 수 있도록 하겠다"며 "도청 현관에 건의함 등을 설치, 읍면동 공무원들로부터 애로사항과 지역현안을 청취, 문제해결에 나서는 등 도민과 소통하겠다"고 피력했다.

이날 양영오 제주발전연구원장은 '제주 대도약을 위한 공직자의 자세'라는 주제강연을 통해 공직자들의 변화·혁신을 주문했다.

양영오 원장은 "변화·혁신은 위기의식에서 시작된다"며 "현재의 상활을 직시하고 바로 나부터, 지금부터 변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창의성을 발휘하고 업무에 대한 본질을 파악해야 한다"며 "열린 마음과 협력하는 자세로 지역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분위기 쇄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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