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일 생물권보전지역 이사회 참석
기후변화 대응 등 향후 활동계획 보고

제주가 주도하는 '세계 섬·연안 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이사국들로부터 지지를 얻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유네스코 파리본부에서 열리고 있는 '제24회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국제조정이사회'에 유네스코 세계 섬·언안 생물권보전지역 네크워크 공동사무국 자격으로 참가했다.

제주도는 이번 이사회에서 네트워크 활동사항을 보고하고 오는 9월 제주세계자연보전총회(WCC) 기간 중 열리는 제2차 회의와 관련해 유네스코 관계관과 협의했다.또한 섬·연안의 공통과제인 기후변화 문제와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공동해결방안 모색과 정보교를 위한 웹사이트 운영, 관리자 대상 훈련·교육, 지역내 학생·연구자 교환프로그램 운영 등을 향후 활동계획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스와란 유네스코 사무국 교육과학국장은 첫날 모두 발언을 통해 "제주도와 스페인 메노르카 주도로 설립된 '세계 섬·연안 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는 향후 지속가능한 발전과 기후변화 문제에 의미있고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멕시코 대표단은 "제주도가 중요한 역할을 시기적절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제주도와 스페인을 지지하고, 라틴 아메리카 지역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강성후 세계자연유산관리단장은 "제주가 섬·연안 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 설립 및 공동사무국 지정으로 국제적 리더십을 기대받고 있다"며 "사무국 역할을 충실히 수행, 국제적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섬·연안 생물권보전지역네트워크는 지난 2009넌 제21차 국제조정이사회에서 제주도가 제안한 것으로 2011년 6월 스페인 메노르카와 공동설립 협의를 가진 후 2012년 2월 제1차 회의에서 제주도와 메노르카가 공동 사무국으로 지정됐다.강승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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