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라호텔에서 개관식

중국 주제주총영사관이 14일 제주신라호텔에서 개관식을 열고, 본격 업무에 들어간다.

주제주총영사관은 주한 중국 대사관, 주부산 중국총여사관, 주광주 중국총영사관에 이어 한국에 설립된 4번째 중국 영사대표기구다.

중국 총영사관은 제주상공회의소 옆 덕영빌딩 1~2층에 임시사무실을 차렸다. 아직 여권·비자 등의 업무는 취급하지 않고 있다.

주제주총영사관 설치는 지난 2010년 원자바오 중국 총리의 한국 방문시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제주에 중국영사기관을 설립하기로 합의한데 따른 후속조치다.

특히 이날 개관식에는 멍젠주 국무위원 겸 공안부장이 참석한다. 중국 공안부장의 공식 방한을 지난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처음이다.

개관식 참석에 앞서 멍멘주 공안부장은 13일 김성환 외교통상부장관, 권재진 법무부장관, 원세훈 국정원장을 만나 영사문제와 출입국 관리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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