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제주신라호텔서 개소식
멍젠주 중국 공안부장 참석

주제주 중국총영사관이 공식 업무에 돌입한다.

주제주 중국총영사관(총영사 장신)은 14일 제주신라호텔에서 개관식 및 현판식을 갖는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이날 개소식에는 1992년 한중수교 이후 공안부장으로는 처음으로 공식방문한 멍젠주 국무위원 겸 공안부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제주 중국총영사관은 주한 중국대사관을 제외한 총영사관 단위로는 부산·광주에 이어 3번째로 설치되는 것이다.

특히 주제주 중국영사사무소 설치 논의가 시작된 지 7년여 만에 이뤄진 것으로 향후 중국 관광객 및 자본유치는 물론, 중국 방문 제주도민의 편의 증진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주제주 중국총영사관은 현재 제주시민복지타운 내 제주상공회의소 인근 덕영빌딩에 임시사무실을 내고 개소준비를 진행해왔다.

또 주제주 중국총영사관은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제주국제도시개발센터에 사무실을 마련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중이며, 직원규모는 제주 현지 인력을 포함해 20명 내외다.

진준걸 주제주 중국총영사관 영사는 "제주와 중국간 경제협력과 인적·문화적 교류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여건상 아직 여권·비자 등 발급업무를 취급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주제주 중국영사사무소 설치 논의는 지난 2005년 3월 제주도가 외교부에 건의하면서 시작됐다. 지난해 7월21일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설립이 결정, 지난 1월4일 개설이 승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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