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혁신도시 발전 위한 산·학·연 클러스터 활성화 방안' 세미나 13일 개최

 

제주혁신도시가 성공하기 위해서 비즈니스센터 설립,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 지역경제기여 모델개발 등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도와 제주발전연구원은 13일 서귀포시 김정문화회관에서 '제주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육성을 위한 기업유치 방안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제주혁신도시는 부지공사 진행률(2012년 5월 현재)이 92.4%로 전국평균 86%보다 빠르게 진척되고 있다. 하지만 혁신도시 조성원가가 인근지역보다 2배 이상 비싸고, 현재 산업용지 분양률이 전무하며, 산·학·연 협력부족 등의 당면과제도 산적한 상황이다.
 
황희연 충북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는 '제주혁신도시 발전을 위한 산·학·연 클러스터 활성화 방안'를 주제발표를 통해 제주혁신도시의 성공과제로 △기존시설과 이전기관간 협력체계 강화 △산·학·연 협력지원기구 역할 강화 △연수생·방문객 지역경제 기여방안 마련 △지방자치단체의 통합대응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황 교수는 "이전기관과 기존의 제주국제평화센터, JDC, 제주영어교육도시, 제주도내 대학교간 기능을 융·통합해야 한다"며 "또 혁신도시 비즈니스센터와 산·학·연 클러스터 지원센터 등을 구성·운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전기관 직원과 연수생이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해 혁신도시 중심지구와 월드컵경기장 일대를 지역상권과 연계한 쇼핑거점지구로 조성해야 한다"며 "제주도와 서귀포시는 혁신인프라 구축, 기업유치, 행정서비스 제공 등에 공동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홍길종 강원대학교 국제무역학과 교수는 '제주혁신도시 기업유치 전략' 주제발표를 통해 "중앙정부는 제주혁신도시 첨단산업단지로 지정, 비즈니스센터건립 지원,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개선 등을 해야 한다"며 "이전기관들은 조기이전 추진, 연계 기업 및 연구소 이전독려 등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제주도는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정부건의, 이전기업 인센티브 및 지원기금 조례 제정, 비즈니스센터 구성 등을 책임져야 한다"며 "서귀포시도 이전기관 정주여건 개선, 비즈니스센터 기금 조성, 기업유치 홍보지원 등을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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