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호 태풍 카눈(Khanun)이 북상하면서 한반도 남쪽에 자리잡은 장마전선을 밀어올려 19일까지 최고 2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7일 오전 7시20분을 기해 제주도 산간과 북부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제주기상청은 이날 0시부터 현재까지 이 지역에 10∼40㎜의 비가 내렸으며 앞으로 18일 밤까지 60∼120㎜, 많은 곳은 200㎜가 넘는 비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돌풍과 함께 천둥ㆍ번개가 치고 시간당 20㎜ 안팎의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되는 등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일본 오키나와 동남쪽에서 북상 중인 제7호 태풍 카눈(Khanun)이 19일 오전 서해안에 직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