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봉식 관악상 제정·원로관악인 무대 인사 등

제주의 여름을 기다리게 하는 '금빛 팡파레' 제주국제관악제 개막이 열흘도 채 남지 않았다.

오는 10일부터 18일까지 제주도 일원에서 중국·일본·대만·미국·스위스·이탈리아 등 28개국 2000여명이 참가할 '2012 제주국제관악제'는 금빛 선율로 제주를 물들일 준비에 한창이다.

매년 새로움을 입히고 위상을 더해가는 제주국제관악제가 올해도 특별함을 추가했다.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김왕승·이하 조직위)는 제주 섬에 관악의 뿌리를 내린 초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장 고봉식씨의 공로를 인정, '고봉식관악상'을 제정했다.

학교악대 창설과 예술 활동을 통해 평생을 후세 양성에 힘쓴 그의 업적을 높게 평가하며 관악제 무대 중 'U-13밴드 콘테스트' 참가한 관악대 지도교사 중 한명을 선정, 지도자상으로 이 상을 수여키로 했다.

제주 관악의 초석을 다졌던 원로 관악인들의 무대 인사도 눈길을 끌고 있다. 조직위는 오고관악대 초대 멤버들을 수소문, 무대 위로 반길 준비로 한창이다. 또한 지난해 '클라리넷 소녀'로 화재를 모았던 유인자씨에게 제주도민증을 수여, 음악으로 이어진 인연이 계속된다. 고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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