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도로가 계속해 개설되고 있는데도 이용자들을 위한 안내표지판은 충분히 세워지지 않아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북제주군 관내 해안도로는 모두 7개 노선에 64㎞가 개설돼 있는데 도로진입로를 안내하는 표지판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때문에 해안절경을 보기위해 해안도로를 찾으려는 관광객과 도민들은 해안도로를 찾는데 상당한 애를 먹고 있다.

 실례로 지난 99년 한경면 신창에서 용수리사이에 개설된 해안도로의 경우 신창방면에서 용수쪽으로 갈 때 관망할 수 있는 저녁 노을풍광이 차귀도를 전경으로 빼어난 장관을 이루면서 찾는 사람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해안도로 진입로를 알리는 표지판은 신창리 서쪽에 있는 천주교회입구에 있는 것이 고작인데다 신창리에서 고산쪽으로 진행할때는 보이지도 않아 진입로를 찾는데 곤욕을 치르고 있다.

 특히 금등에서 고산쪽으로 진행하거나 반대로 고산에서 한림쪽으로 가는 차량들이 두모·신창 우회도로를 이용할 경우 안내표지판이 전무해 해안도로 입구를 찾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다.

 이에따라 주민들은 우회도로를 비롯한 일주도로에 해안도로 진입로를 알리는 표지판을 세워줄 것을 요구하는 한편 판포리에서 신창간 해안도로를 개설해 연결시켜 줄 것을 강력하게 주문하고 있다.<강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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