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국민에게 사랑과 신뢰를 받는 경찰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유봉안 제주지방경찰청장은 “경찰 개혁 2차연도를 맞아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경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새해 포부를 피력했다.

 유 청장은 “경찰도 시대적 흐름에 맞게 성실한 봉사자세를 확립하는게 중요하다”며 “국민은 경찰에게서 최고의 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으며,또 그것을 제공하는 것은 경찰의 당연한 의무”라고 강조했다.

 유 청장은 특히 “지식 정보화 시대에 걸맞는 생산적 과학치안 체제 확립이 요구된다”고 밝히고,첨단 사이버 범죄에 대비해 △수사요원 전문교육 강화와 △홈페이지 범죄신고란 증설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한 수사자료화 △다른 지방 경찰과의 공조체제 구축 등을 역점시책으로 제시했다.

 지난해 대형교통사고가 빈발,사망자가 급증한 것과 관련해 “무고한 사람들의 안전과 생명에 위해를 가하는 범죄를 근절하는데 총력전을 펴겠다”고 선언한 유 청장은 “교통사고뿐 아니라 부정·불량식품과 환경오염 사범을 척결하는데도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유 청장은 이어 “‘민주적 법질서 확립’이라는 경찰 본연의 업무를 완벽하게 수행하겠다”고 전제한뒤 “올해도 ‘무 최루탄 원칙’을 고수해 평화적인 집회·시위를 철저히 보장하고 법집행 과정에서도 인권보호를 우선시하겠다”고 말했다.

 제주경찰은 그동안 국민과 시대의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경찰개혁의 중심에 서왔다고 자부한 유 청장은 “올 한해도 도민을 위한,도민이 바라는 치안을 확립하기 위해 청렴하고 정직한 경찰관으로서의 복무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다짐했다.<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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