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재일교포 2세 양영희 감독의 실제 가족 이야기 '가족의 나라'가 제85회 아카데미상 외국어영화상부문에 출품된다. 

양 감독의 '가족의 나라'는 일본 대표작으로 출품되며, 여성 감독으로는 첫 사례로 기록됐다. 

영화는 '북송사업'으로 북한에 건너갔다가 지병 치료를 위해 25년 만에 일본을 방문한 오빠와 일본에 남은 여동생과 그 가족의 짧은 만남을 그려냈다.

아카데미상 시상식은 내년 2월로, 최종 후보작은 내년 1월15일에 발표된다. 

한편 영화는 지난 2월 제62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국제예술영화관연맹상(CICAE)을 받으며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으며, 다음달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국내 첫 상영된다. 고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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