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전쟁역사 평화박물관(이하 평화박물관) 매각 추진과 관련, 문화재청이 제주특별자치도와 공동으로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화재청은 10일 해명자료를 통해 "제주 가마오름 일제 동굴진지는 현재 평화박물관과 함께 일본 침략의 역사적 증거를 보여주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문화재"라며 "동굴진지와 평화박물관 및 소장유물에 대한 감정평가를 완료, 소유자와 매입에 대해 협의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지난 7월 싱ㄹ시한 감정평가 결과에 대해 소유자가 역사·문화·교육적 가치를 반영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법률적 검토와 적정가액에 대해 감정평가기관과 협의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평화박물관은 지난달 30일 일본측 인사와 매각에 따른 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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