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4, 박근혜·문재인 수도권 총집결 유세
도내에서도 '여성대통령''정권 교체'대격돌

제18대 대통령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 맞아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표심잡기에 막바지 총력을 기울였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14일 경남·부산·대전·서울을 순회하며 막판 세몰이에 나섰다. 박 후보는 오후 경남 진주시 장대동 진주 중앙시장 유세에서 "어떤 흑색선전에도 굴하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깨끗한 선거를 치르겠다"며 "여러분이 저를 지켜주실 것을 믿고 오로지 바른길만 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대선 전 마지막 주말인 15일에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총결집 유세를 통해 수도권 표심을 공략하고 16일에는 3차 TV토론 준비에 집중할 방침이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도 이날 거제·창원·부산 등 경남에서 잇달아 유세를 펼쳤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창원 상남분수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금 정권교체와 새 정치를 염원하는 모든 국민들이 하나로 뭉치고 있다"라며 "저는 대통령이 되면 계파는 말할 것도 없고 정당과 지역을 다 뛰어넘어 대통합 내각, 통합의 정치를 하겠다"고 주장했다.
 
문 후보는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대규모 유세를 열고 16일에는 대부분의 일정을 3차 TV토론을 준비할 예정이다. 
 
새누리당·민주통합당 제주 선대위도 조직을 풀가동하며 부동층 흡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새누리당 제주도선거대책위원회는 14일 서귀포시 오일시장 등에서 거리유세를 갖은 데 이어 15∼16일 도내 전 지역을 돌며 '준비된 여성대통령''민생 후보'를 강조하며 박근혜 후보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민주통합당 제주선거대책위원회도 이날 제주시 인제사거리 등에서 거리인사를 갖은 데 이어 15∼16일 도내 곳곳에서 "민생을 파탄낸 새누리당에 정권을 연장시킬 수 없다"며 문재인 후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이창민·정성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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