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제주본부 성명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28일 성명을 내고 "새학기를 앞두고 제주도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134명이 일방적으로 해고를 당했다"며 "특히 이들중 무기계약직도 44명이 포함돼 있어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불안이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2월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와 교육과학기술위원과의 간담회에서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교육감과 힘을 모아 적극 지원키로 했고, 또한 제주도교육청은 전회련 제주지부와의 간담회에서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부당해고가 발생치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며 "그럼에도 학교에서 기간제는 물론 정규직과 다름없는 무기계약직까지 계약해지하는 등 어처구니 없는 사회적 살인행위가 벌어지고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교육감은 법원의 결정에 따라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실질적인 사용자임을 인정하고 단체교섭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며 "이를 외면하고 단체교섭을 거부한다면 제주지역의 모든 노동자를 무시하는 것으로 간주하고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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